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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SF 원작 소설 ‘미키 7’, 영화에서는 어떻게 바뀔까요? 원작 줄거리부터 예상되는 차이점까지 비교 분석해 봅니다. 영화 개봉 전에 미리 알아두면 더 흥미로운 ‘미키 17’의 세계를 알아봅니다.
SF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을 기대하고 계실 텐데요. 저도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원작 소설인 ‘미키 7’(Mickey7, 2022)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원작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점은 과연 봉준호 감독이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따를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가미할 것인지였습니다.
기존에도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그래픽 노블 원작), ‘옥자’ 등에서 원작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을 보여준 바 있었으니까요.
그렇다면 ‘미키 17’은 원작과 얼마나 다를까요? 이번 글에서는 원작 소설 ‘미키 7’의 줄거리와 세계관을 정리하고, 영화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은 요소들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원작 소설 ‘미키 7’ 줄거리 & 설정
1) 원작 ‘미키 7’의 기본 스토리
소설 ‘미키 7’은 에드워드 애슈턴(Edward Ashton)이 2022년에 출간한 하드 SF 소설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인간 복제 기술을 활용한 ‘소모품(Expendable)’이라는 개념입니다.
주인공 미키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 탐사팀의 일원으로, "소모품"으로 태어난 복제 인간입니다. 소모품은 위험한 작업을 맡아 수행하고, 죽으면 기억을 이식한 새로운 개체(복제체)로 다시 태어나는 존재입니다.
소설 속에서 미키는 이미 일곱 번째 복제된 상태(미키 7), 그러나 어느 날 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살아남게 되고, 새로운 복제체(미키 8)가 생성되면서 두 명의 미키가 존재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집니다.
잠깐!! 이 소설의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지만, 아직 원작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모두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직접 책을 읽으며 미키의 모험을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2) 원작의 주요 특징 & 분위기
- 유머러스하면서도 철학적인 SF 스토리
- 인간 복제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
- 외계 행성 개척과 위험 요소
- 주인공 미키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가벼운 1인칭 서사
원작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하드 SF라기보다는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가미된 가볍고 경쾌한 톤을 유지합니다. 이 점에서 영화는 상당히 다르게 표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화 ‘미키 17’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요소
1) 주인공 미키의 성격 & 분위기 변화?
원작의 미키는 가볍고 위트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 비판적이고 묵직한 스타일을 고려하면, 영화 속 미키는 더 심각한 인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제 예상이긴 하지만요.
- 원작 미키 →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성격
- 영화 속 미키(로버트 패틴슨) → 더 깊이 있는 심리 묘사 가능
2) 영화만의 새로운 메시지 추가 가능성
봉준호 감독은 단순한 SF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작품을 만들어왔습니다.
- ‘설국열차’ → 계급 구조와 불평등
- ‘기생충’ → 빈부 격차
- ‘옥자’ → 환경 문제
‘미키 17’에서도 ‘소모품’ 개념을 활용해 노동 착취, 인간 복제 윤리, 계급 구조 등의 철학적 메시지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3) 스토리 전개 & 결말이 다를까?
원작에서는 미키 7과 미키 8이 공존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더욱 긴장감 있는 이야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미키17'을 인간냄새 가득한 SF영화 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배경을 먼 미래가 아닌 근미래로 설정해 현실감을 높였지요.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로맨스 요소를 다룬다고 하였으며, 원작보다 주인공의 죽음 횟수를 10번 더 늘림으로써 노동자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또 봉준호 감독은 종종 원작의 결말을 변경하곤 했죠. 예를 들어, ‘설국열차’는 원작 그래픽 노블과 결말이 달랐습니다. ‘미키 17’ 역시 원작과 다른 결말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아, 이렇게 말씀드리자니 영화가 점점 더 기대가 됩니다.
봉준호 감독 스타일과의 비교
봉준호 감독은 원작을 어떻게 재해석할까요? 전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교 요소 | 원작 '미키7' | 영화 '미키17' 예상 |
장르 톤 | 가볍고 유머러스한 SF | 보다 진지하고 철학적인 분위기 가능성 |
스토리 전개 | 미키7과 미키8의 공존과 혼란 | 사회적 메시지를 추가한 긴장감 있는 전개 |
메시지 | 정체성 & 복제 윤리 | 노동 착취, 계급 구조, 인간 가치 탐구 |
캐릭터 성격 | 위트 있고 가벼운 성격 | 깊이 있는 심리 묘사 가능 |
즉, 원작보다 묵직하고 강렬한 분위기가 될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원작을 읽고 보면 더 재미있을까?
그렇다면 ‘미키 17’ 개봉 전에 원작을 읽으면 더 재밌을까요?
📌 미리 읽으면 좋은 점
- 영화에서 바뀐 요소를 비교하며 감상 가능
- 원작 속 미키의 유머러스한 스타일을 미리 경험
📌 미리 읽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 봉준호 감독이 원작을 충실히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 영화가 새로운 각색을 통해 다른 느낌이 될 가능성
결론은? 영화를 보기 전에 읽는 것도 좋지만, 영화 자체를 새로운 작품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마무리하며
영화 미키 17은 원작 소설 미키 7을 기반으로 하지만, 봉준호 감독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연출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원작을 읽어본 독자라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고 확장될지 기대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원작을 접하지 않은 분들도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한 출연진의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할 텐데요.
특히, 기존 SF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무엇일지,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그리는 미래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개봉이 다가올수록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테니, 앞으로도 계속 소식을 주목해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원작과 영화의 차이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개봉 후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테니, 기다리는 동안 함께 기대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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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정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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