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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최정 선수가 KBO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리그 역사상 유일한 대기록이 완성된 순간, 그 의미와 여정, 그리고 팬들과 함께한 감동을 되짚어 봅니다.

     

     

    KBO 최초 500홈런, 최정의 순간
    KBO 최초 500홈런, 최정의 순간

     

     

    프로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을 숫자, 바로 ‘500홈런’.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오랫동안 넘을 수 없는 벽처럼 여겨져 왔던 숫자였습니다.

     

    그 기록이 2025년 5월, 드디어 깨졌습니다.

    바로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 선수KBO 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역사적인 순간부터 기록의 의미, 그리고 동시대 선수들과의 비교까지, 최정 선수의 500홈런을 다양한 각도에서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최정은 누구인가?

     

    SSG 랜더스 최정 선수
    SSG 랜더스 최정 선수

     

    최정, 1987년생, 인천 출신.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장이며, KBO를 대표하는 거포입니다.

    데뷔 첫 해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이후 무려 19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꾸준함으로 팀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3루수로서 견고한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 데뷔: 2005년, 당시 만 18세
    • 포지션: 3루수
    • 소속팀: SK 와이번스 → SSG 랜더스
    • 타격 스타일: 과감하고 힘 있는 스윙, 승부처에 강한 클러치 능력
    • 기타 수식어: ‘인천의 아들’, ‘SSG의 리더’, ‘살아있는 전설’

    그는 해외 진출 없이 오직 한 팀에서만 커리어를 이어온 선수로서, 팬들과의 유대감도 깊고, 특히 인천 지역에서는 말 그대로 영웅 같은 존재입니다.

    이번 500 홈런 기록은 그런 그의 야구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정 500홈런 대기록의 순간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는 2025년 5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500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1982년 KBO 리그 출범 이후 무려 43년 동안 누구도 넘지 못했던 대기록으로,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 500호 홈런의 순간

     

    최정 선수의 500호 홈런 기념
    최정 선수의 500호 홈런 기념

     

    • 경기 상황: 6회 말 2사 1루, 팀이 0대 2로 뒤지던 상황
    • 상대 투수: NC 다이노스 선발 라일리 톰슨
    • 승부: 3 볼 2 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최정 선수는 팀이 0대 2로 뒤지던 6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상대는 NC의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 풀카운트 끝에 결국 6구째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 한 방으로 SSG는 동점을 만들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단순한 점수의 변화가 아닌, 리그 최초 500 홈런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기쁨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영상은 최정 선수의 500홈런이 터진 그 순간을 담은 직캠 영상입니다. 
    SSG 랜더스 구단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현장의 분위기와 팬들의 환호까지 생생하게 느껴보실 수 있어요.

    👉 최정 500홈런 달성 직캠 영상 보러 가기

     

     

     

    2. 기록 달성까지의 여정

     

    • 데뷔: 2005년 5월 7일 LG 트윈스 전에서 1군 데뷔
    • 첫 홈런: 2005년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기록
    • 21 시즌, 2,303경기 만에 500 홈런 달성
    • 19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 2024 시즌까지 495 홈런, 2025 시즌 5번째 홈런이 500호

     

    최정 선수는 지난 2005년 5월 7일 LG 트윈스 전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같은 해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한 뒤, 무려 2303경기 만에 500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놀라운 꾸준함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기록이기도 하지요.

     

    2024 시즌까지 495 홈런을 쳤던 그는, 2025 시즌 들어 5번째 홈런으로 마침내 500 홈런 고지를 넘었습니다. 매년 성실하게 시즌을 보내온 결과이자, 철저한 자기 관리와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최정의 500 홈런은 단순히 ‘많이 친 홈런’이 아닙니다. 이것은 한 선수의 커리어 전체가 증명해 낸 신뢰의 상징이며, 한국 야구사에 남을 살아 있는 전설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KBO 리그에서의 의미

     

    • KBO 리그 최초 500홈런
    • 이전 최다 홈런 기록: 이승엽 467 홈런
    • MLB에서도 500 홈런을 넘긴 선수는 단 28명뿐

    → 최정 선수의 500 홈런은 개인적인 대기록이 아닌, KBO의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
    이전까지는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467 홈런이 최고 기록이었는데요, 그 기록을 뛰어넘어 KBO 리그 최초로 500 홈런 고지에 도달한 선수가 된 것입니다.

     

    → 메이저리그(MLB)에서도 500 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28명!
    시즌 수, 경기 수, 리그 규모 등 여러 측면에서 비교해 볼 때, KBO 리그에서 500 홈런을 달성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정 선수는 이제 '많이 친 타자'를 넘어서, 꾸준함과 장타력의 상징이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게 되었지요.

     

     

    4. 향후 전망

     

    • 2025년 현재 계약 기간 4년 남음
    • 최근 4 시즌 동안 127 홈런 기록
    • 600 홈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됨

    → 최정 선수는 2025년 기준으로 아직도 4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최근 몇 시즌에서도 평균 30개 이상의 홈런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몸 상태만 유지된다면 '600 홈런'이라는 더 큰 이정표에도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셈입니다.

     

    → 물론 나이와 체력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자기 관리 능력을 본다면 팬들의 기대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몇 시즌 더, 최정이라는 이름이 홈런 기록을 계속 써 내려가는 장면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다른 리그 및 선수들과의 비교

     

    500 홈런이라는 기록은 MLB(미국 메이저리그)나 NPB(일본 프로야구)에서는 간혹 볼 수 있는 수치이지만, KBO 리그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명만이 도달한 고지입니다.

     

    예를 들어, MLB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696 홈런), 윌리 메이스(660 홈런), 배리 본즈(762 홈런)처럼 500 홈런 이상을 친 선수들이 총 28명이나 됩니다.


    하지만 KBO는 경기 수, 시즌 길이, 선수 수, 환경 등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을 세우기 훨씬 어렵습니다.

    또한, 동시대를 함께한 대표적인 KBO 홈런 타자들과 비교해도 최정 선수의 기록은 단연 독보적입니다.

     

    아래 표는 KBO 역대 주요 홈런 타자들과 최정 선수의 기록 비교입니다.

     

    순위 선수명 홈런 수 경기 수 비고
    1 최정 500 2,223+ KBO 최초 500홈런
    2 이승엽 467 1,906 일본 진출 8시즌, 한일 통산 626
    3 박병호 412 1,608+ 미국 진출 1시즌, 한미 통산 395
    4 최형우 400 2,106+  
    5 이대호 374 1,925 한미일 통산 486
     

     

    이처럼 이승엽, 박병호, 이대호 등도 해외 진출 기간으로 인해 KBO 리그 내 홈런 수는 최정보다 적은 편입니다.
    오직 국내 리그에서만 500 홈런을 쌓아 올린 선수는 최정이 유일하며, 이 점은 기록의 ‘무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6. 팬과 함께한 기록의 순간

     

    최정 선수의 500번째 홈런은 그 자체로도 큰 기록이었지만, 이 순간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든 건 오랫동안 그를 응원해 온 팬과의 인연이었습니다.

     

    이날 홈런공을 잡은 관중은 무려 22년 동안 최정 선수를 응원해 온 팬이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온 그는, 우연처럼 다가온 이 공을 그대로 소중하게 품지 않고, 기꺼이 구단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홈런 기록을 넘어, 팬과 선수, 그리고 구단이 하나로 연결된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최정 선수 역시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500 홈런을 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홈 팬들과 함께한 이 순간이 더욱 의미 깊었음을 전했죠.


    SSG의 상징이자, 인천 야구의 아이콘으로서 그가 걸어온 길은 숫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동과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최정 선수의 500 홈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한 선수가 20년 가까이 한 팀을 지키며 보여준 헌신, 그리고 철저한 자기 관리와 흔들림 없는 꾸준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데뷔 후 2,300경기가 넘는 시간 동안, 매 시즌 빠짐없이 장타를 만들어냈고, 마침내 2025년 5월, 인천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500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그 기록을 지켜본 팬들도, 함께 환호하며 그 역사의 일부가 되었지요.

     

    KBO 리그는 이제 ‘500 홈런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페이지에는 ‘최정’이라는 이름이 분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그리고 후배 선수들이 그 뒤를 어떻게 따라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살아 있는 전설을 함께 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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